나무로 치면 둥치가 없고 가지로만 이루어진 도시다.
7광구가 지리적으로는 일본과 더 가까웠기 때문이다.과거사 수습이 아닌 미래 먹거리 개척의 문제이기 때문이다.
제주도 남쪽과 일본 규슈 서쪽 사이에 위치한 대륙붕으로.면적은 무려 서울의 124배.난방비 폭탄에 한숨 쉬는 국민들에게 적어도 7광구의 꿈 정도는 남겨줘야 하지 않겠나.
경우에 따라선 후쿠시마 오염수 등 일본이 아파하는 문제를 외교카드로 쓸 수도 있을 게다.그런데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꿀 먹은 벙어리다.
협정은 2028년 6월 22일에 만료한다.
국립외교원이 전혀 역할을 하지 못했다행정수도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으로 애매하게 타협이 되었다.
또 신도시가 필요해졌다.당연히 건설산업의 관점에서는 수주 기회를 위해 영혼도 팔아야 하는 게 대한민국의 처지다.
그러나 도시의 형태로만 보면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전례 없이 명쾌하고 야심 찬 공간적 선언이었다.수도이전이 불 지핀 균형발전 주장의 공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.